貿保, 동반성장 잘했다… 공공기관 평가 ‘최우수’

수출中企 지원 등 ‘상생’ 기여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무보)가 ‘2021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적극적인 국가 위기 대응 및 중소기업 활력 제고를 통한 상생 생태계 육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4일 무역보험공사에 따르면, 무보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매년 시행하는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평가 대상 133개 공공기관 중 25개 기관과 함께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77개 기관이 이번에 처음 평가 대상에 올랐는데 무보를 포함한 단 7개 기관만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을 핵심 경영목표로 삼아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같이, 더 좋은 가치를 만드는 상생 파트너’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포스트 코로나 대응 선도 △중소기업·소상공인 활력 제고 △사회적 경제 활성화 도모 △상생 생태계 육성 강화 등 ‘3+1 전략방향’을 수립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침체했던 수출 중소기업의 성장 동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역대 최대인 40조4000억 원의 무역보험을 공급했다.

비대면 무역보험인 ‘다이렉트 보험’을 1163억 원 규모로 공급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해외 77개국 287개 업종별 수출결제정보와 480만 개 해외바이어 신용정보를 개방해 기업들의 수출 활로를 넓혔다.

중소 상인과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지역 영세 중소기업 1만2000곳에 1771억 원의 무역보험을 지원하고 지역특화산업 43개를 선정해 무역보험 6조5000억 원을 공급했다. 아울러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경주와 창원 등에 거주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무역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공사가 최우수 공공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수출 중소기업·협력업체와의 상생을 향한 변함없는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동반성장 지원체계를 공고히 해 상생가치 창출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