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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공공기관 평가에 ‘기관장 관심’도 반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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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7-14 16:16:58 수정 : 2022-07-14 17: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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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감사원이 14일 공공기관 자체감사 결과 평가 시 각 기관장의 지원 및 관심도를 반영하는 내용의 공공기관 자체감사활동 심사항목 개편안을 발표했다. 각 기관 자체감사의 실효성을 높이려는 취지다. 중요사건 감사 이력을 인사고과에 반영해 내부 승진에 적극 활용하는 등 조직 쇄신안도 발표했다.

 

감사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내부통제에 대한 관심과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감사활동 심사항목에 ‘기관장의 지원’ 부문을 높은 비중(100점 중 50점)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감사원의 심사 활동은 각 기관 내 자체감사기구의 활동을 살펴보는 데 중점을 뒀다. 이렇다 보니 각 기관장은 자체감사활동에서 한 발짝 떨어져 다소 무관심해지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감사원은 판단했다.

 

감사원은 기관장의 자체감사기구 활동 지원 여부를 ‘의지·역량·실적’ 세 항목으로 평가한 뒤 5등급(S, A∼D)으로 평가할 방침이다. 구체적 심사지표와 측정 방법은 이달 중 확정·공개한다. 계획이 현실화하면 방만경영의 대명사로 낙인찍힌 공공기관들의 자체감사가 더욱 내실 있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감사원 감사 역량은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사안을 선제 해결하는 방향으로 운영 시스템이 개편된다. 이러한 사안 처리 실적을 인사고과에도 적극 반영한다. 감사관 인사고과도 복잡한 계산에 따른 점수제가 아닌, S, A∼D등급으로 부여한다. 감사원은 “내부평가 결과는 감사관 개인의 업무 역량에 대한 신뢰성 있는 데이터로 축적해 승진, 전문보직 관리 등에 활용하는 등 전문성 있고 유능한 인재가 적재적소에 배치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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