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작년 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 역대 최다…기술이전율 40% 첫 돌파

송고시간2022-10-16 11:00

beta
세 줄 요약

지난해 대학,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공공연구기관이 개발한 기술 중 민간으로 이전된 건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국내 공공연구기관 281곳(공공연구소 138곳, 대학 143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사업화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 건수는 전년 대비 22.2% 늘어난 1만5천383건으로 집계됐다.

산업부는 "수년간 30% 중반대에 머물렀던 기술이전율이 처음으로 40%를 넘어섬에 따라 앞으로 기술이전 성과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이스트에이드®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22.2% 늘어난 1만5천383건 민간으로 이전

바이오 기술(CG)
바이오 기술(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지난해 대학,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공공연구기관이 개발한 기술 중 민간으로 이전된 건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국내 공공연구기관 281곳(공공연구소 138곳, 대학 143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사업화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 건수는 전년 대비 22.2% 늘어난 1만5천38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에 세운 직전 최대 기록(1만2천592건)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 같은 성과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세대, 경희대 등 4개 기관의 기술이전 건수가 1천680건 증가한 영향이다.

최근 기술 확보·이전 건수와 기술이전율
최근 기술 확보·이전 건수와 기술이전율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한 기술이전율은 2007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40%를 돌파했다.

기술이전율은 신규 확보 기술 중에서 민간으로 이전된 기술이 차지하는 비율로, 지난해 신규 확보 기술(3만7천594건)은 전년 대비 5.9% 늘었다. 이중 기술이전 건수는 더 큰 폭으로 늘어 기술이전율이 상승했다.

산업부는 "수년간 30% 중반대에 머물렀던 기술이전율이 처음으로 40%를 넘어섬에 따라 앞으로 기술이전 성과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공공연구기관이 지난해 기술이전 대가로 받은 기술료는 총 2천566억원으로 전년(2천350억원) 대비 9%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기술이전수입, 기술료 현황
최근 5년간 기술이전수입, 기술료 현황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공연구기관 기술료는 지난 5년간 연평균 8.9%씩 증가하며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전된 기술 중 약 80%(1만2천226건)는 창업·중소기업으로 이전돼 상대적으로 연구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기술 혁신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 분야별로는 정보·통신이 4천671건(30.5%), 바이오·의료가 3천913건(25.6%)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부처 합동 2023∼2025년도 제8차 기술이전·사업화 촉진 계획을 수립해 발표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기술이전 유인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 방안과 공공연구기관 자체 창업 활성화 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다.

hee1@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