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공공기관, `로그4j` 해킹 피해 없어"…금융보안원도 긴급 점검

인터넷 로그기록 프로그램서 심각한 보안 취약점 발견돼
국정원, 11일 자정부터 실태 파악, 정보공유 등 나서
여러 시스템 통해 보안패치 적용 등 안내
금융보안원, 취약점 탐지룰 개발해 배포
  • 등록 2021-12-12 오후 5:25:44

    수정 2021-12-12 오후 5:25:44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인터넷 로그기록 프로그램 `아파치 Log4j 2`에서 심각한 보안 취약점이 발견됨에 따라 국가정보원과 금융보안원이 실태 파악, 긴급 점검 등에 나섰다.

12일 국정원에 따르면 Log4j 2 취약점 관련 전날 자정 경부터 실태 파악, 정보공유, 보안패치 안내 등의 조치를 취했다. 긴급 점검 결과, 현재까지 국가·공공기관 대상 관련 해킹 피해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Log4j는 기업 홈페이지 등 인터넷 서비스 운영-관리 목적의 로그기록을 남기기 위해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발견된 취약점을 악용해 공격자가 원격에서 공격코드를 실행시킬 수 있어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국정원은 피해 예방을 위해 취약점 보안패치 적용 등의 대책을 국가사이버위협 정보공유시스템(NCTI), 인터넷용 정보공유시스템(KCTI), 사이버안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향후에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피해 차단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보안원은 이날 김철웅 원장이 주재하는 긴급 점검 회의를 열고 해당 취약점이 금융권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했다. 금융보안원은 아파치 Log4j 2 취약점에 의한 금융권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금융권에 신속히 상황을 전파하고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과 긴밀한 정보공유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해당 취약점을 탐지할 수 있는 탐지룰을 개발해 신속하게 배포했다.

김철웅 금융보안원장은 “금융권 및 금융당국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금융권 공격 시도에 대한 탐지·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금융권 사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하게 조사 대응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아파치 Log4j 2를 이용해 기업의 인터넷 로그기록을 관리하는 개발자는 보호나라 보안공지에 따라 긴급 보안업데이트를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또 기반시설, ISMS 인증기업(758개사), CISO(2만3835명), C-TAS(328개사), 클라우드 보안인증 기업(36개사), 웹호스팅사(477개사), IDC (16곳) 등을 대상으로 상황을 긴급 전파해 해당서버를 사용하는 기업들에게도 신속한 조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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