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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재무건전성 개선 기미



경제 일반

    공공기관 재무건전성 개선 기미

    2020년도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시…전년 대비 당기순이익↑ 부채비율↓

    공공기관 주요 재무정보(단위 : 조 원, %, 배). 기재부 제공

     

    지난해 공공기관의 당기순이익은 크게 늘고 부채비율은 감소하는 등 재무건전성이 개선 기미를 나타냈다.

    기획재정부가 30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개한 '2020년도 공공기관 경영정보'에 따르면 총 350개 공공기관의 당기순이익은 5조 3천억 원이다.

    2019년 8천억 원에서 4조 5천억 원, 무려 562.5% 증가한 규모다.

    공공기관 당기순이익은 2016년 15조 7천억 원을 기록했다가 이듬해 7조 3천억 원으로 반 토막이 났고, 2018년에는 7천억 원으로 쪼그라들었다.

    2018년과 2019년 두 해 연속 1조 원 미만으로 부진했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한전과 발전 5사, 건강보험공단 등의 영업 실적 개선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였다.

    한전과 발전 5사 경우 2019년에는 당기순이익이 2조 3천억 원 적자였으나 지난해는 국제 연료가격 하락으로 발전 원가가 떨어지면서 2조 1천억 원 흑자로 돌아섰다.

    건강보험공단 역시 지난해 보험료 수입이 전년 대비 5조 4천억 원이나 증가한 덕분에 2019년 3조 6천억 원 적자에서 지난해 1조 6천억 원 흑자로 대반전을 이뤘다.

    반면, 석유공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유가 하락 및 생산량 감소로 매출액이 줄어든 탓에 2조 4천억 원 적자를 내며 지난해 공공기관 당기순이익 확대 폭을 제약했다.

    공공기관 부채비율(부채/자본)도 개선됐다. 2019년 157.8%에서 지난해 152.4%로 5.4%포인트 내려갔다.

    전력 설비와 도로 등 필수적인 투자와 융자가 확대되며 부채가 2019년보다 17조 9천억 원 늘었지만, 자산이 그보다 훨씬 많은 41조 6천억 원 증가한 덕분이다.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이자비용) 또한 2018년과 2019년에는 모두 1.1배에 그쳤으나 지난해는 2.0배로 상승했다.

    한편, 지난해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 규모는 3만 735명으로 나타났다.

    2019년 4만 1337명보다 1만 602명 줄어든 수치지만, 기재부는 2018년 3만 3896명을 시작으로 신규 채용 규모가 3년 연속 3만 명대를 유지했다는 사실을 부각했다.

    특히, 지난해 청년 채용 인원이 2만 2668명으로 2019년 2만 7698명보다 5천 명 넘게 줄었다.

    이와 관련해 기재부는 "강원랜드와 그랜드코리아레저 그리고 한국마사회 경우 코로나19에 따른 경영 실적 악화로 청년 채용 규모가 급격히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세 개 기관은 2019년 총 209명의 청년을 신규 채용했지만, 지난해는 채용 인원이 고작 2명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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