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체의 63%(22곳)가 연봉 2억 이상
남동발전 13% 오른 2억7183만원으로 1위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공기업 기관장 평균연봉이 직전 연도에 비해 약 2% 증가한 2억151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고위직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남동발전 13% 오른 2억7183만원으로 1위
11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2020년 기관장이 재임 중인 35개 공기업 수장의 평균연봉은 2억1512만원으로 전년(2억1090만원)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공기업 수장 연봉은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 고위직보다도 높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연봉은 2억3091만원이었다. 국무총리와 부총리·감사원장의 연봉은 각각 1억7901만5000원, 부총리 및 감사원장 1억3543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비해 기관장 연봉이 2억원 이상인 공기업은 전체의 63%(22곳)을 차지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부터 공공기관 경영평가 시 공공기관의 코로나19 고통 분담 노력을 평가 및 반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편람에 '코로나19 대응 노력과 성과 가점' 항목을 신설하고, 총 3점의 가산점을 뒀다. 해당 항목에서는 임직원의 임금 일부 반납 및 기부 활동 등이 주요하게 평가될 예정이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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