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가스公, 공기업 역대 최저 가산금리로 8억 달러 조달 성공

등록 2021.07.13 15:47:5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미국채 대비 5년물 37.5bp·10년물 65bp로 공기업 중 최저

[세종=뉴시스] 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8억 달러 규모 글로벌본드(144A/RegS 외화채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본 채권은 5년 만기 4억5000만 달러와 10년 만기 3억5000만 달러 규모로 조건이 각기 다른 두 개의 채권을 동시에 발행하는 '듀얼 트랜치' 방식으로 발행됐다.

미국 국채금리 대비 각각 +0.375%포인트(p), +0.65%p 발행금리가 결정돼 국내 공기업 발행물 중 역대 최저 가산금리를 기록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2019년 7월 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 이후 2년 만에 외화채 발행 시장에 복귀해 해외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를 재확인했다.

특히 5년물뿐 아니라 국가등급과 신용등급이 동일하지만 발행이 많지 않은 공기업 10년물의 희소성을 공략해 기존 가스공사 유통금리 대비 낮은 금리로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가스공사는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2019년과 달리 비대면 온라인 로드쇼를 통해 해외투자자와 접점을 확대했다.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업 이미지 등 다른 공기업과 차별성을 홍보해 투자자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성공적인 외평채 발행 모멘텀이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으로 이어져 큰 폭의 조달비용 절감이 가능했다"며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토대로 수소 인프라 구축을 비롯한 미래 친환경 에너지 사업 관련 투자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