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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K-테스트베드, 공공기관 참여로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

오은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25 14:13

수정 2021.08.25 14:13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공동취재사진) 2021.08.25.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공동취재사진) 2021.08.25.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벤처·스타트업 기업의 시제품 실증과 국내와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인 'K-테스트베드'를 출범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K-테스트베드 출범을 앞두고 "공공기관이 유휴 인프라를 개방함으로써 설비와 장비, 인력 활용도를 높이고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활성화하는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25일 K-water 50주년 기념관에서 진행된 K-테스트베드 출범 및 공동협약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K-테스트베드는 중소·벤처기업의 신기술·시제품의 실증기반 지원, 공공조달 연계,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스타트업·벤처 기업이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는 신기술·시제품 실증 기회 부족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방안이다.

홍 부총리는 "상반기 기준 국내 유니콘 기업이 15개로 작년 말 대비 3곳 증가하고 상반기 벤처투자액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제2의 벤처붐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우수한 벤처·스타트업, 많은 중소기업이 소위 말하는 데스밸리(Death Valley)를 넘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장 큰 애로사항 중 하나가 자사 기술 또는 시제품의 성능을 시험해 볼 설비와 운영 경험"이라면서 "이에 기재부가 기관별로 흩어져있던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을 'K-테스트베드'라는 이름으로 통합 브랜드화하고 여러 기관의 실증기반 정보를 한꺼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K-테스트베드에는 한국수자원공사 등 44개 공공기관과 한국무역협회가 참여한다.
공공기관이 민간 신기술 제품의 실증을 위한 시설제공과 성능확인서 발급 등을 지원하고, 실증결과가 우수한 제품은 수의계약·구매면책 등 조달시장 진입도 돕는다. 한국무역협회 등을 통해서는 해외 인프라·네트워크를 보유한 종합상사 등과 연계해 해외 실증을 통한 판로개척도 지원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오늘 출범하는 K-테스트베드는 '제2의 벤처붐'을 더욱 확산할 것"이라며 "또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간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세종=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세종=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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