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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관리 미흡' 18개 공공기관, 점검평가 통과…"개선 이행 완료"

5개 기관 중간 평가 통과 이어 나머지 13개 기관도 문제점 보완 완료
기재차관 "공공기관장 적극 개선 의지 보여…전사적 시스템 확립해야"

(세종=뉴스1) 권혁준 기자 | 2021-09-30 14:07 송고 | 2021-09-30 14:10 최종수정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 심사에서 4등급(미흡) 이하를 받은 33개 기관. (기재부 제공) © 뉴스1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 심사에서 4등급(미흡) 이하를 받은 33개 기관. (기재부 제공) © 뉴스1

올해 처음 시행한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 심사에서 '미흡'(4-2등급) 이하의 저조한 평가를 받은 18개 기관이 개선 과제를 모두 이행해 점검평가를 통과했다.

기획재정부는 30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안도걸 2차관 주재로 부처 합동 안전점검 회의를 열고 안전관리 미흡 18개 기관에 대한 점검·평가단의 점검 결과를 최종 확정했다.
앞서 지난 16일 중부발전, 해양환경공단, 근로복지공단, 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등 5개 기관이 중간 평가를 통과한 데 이어 이날은 나머지 13개 기관에 대한 점검·평가가 이뤄졌다.

13개 기관은 석탄공사, 국가철도공단, 건설기계안전관리원,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산지원공단, 선박해양플랜트 연구소, 코레일유통, 과학기술연구원, 세라믹기술원, 에너지기술연구원, 자질지원연구원, 철도기술연구원, 항공우주연구원 등이다.

산업안전보건공단과 국토안전관리원 등 안전 전문 공공기관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평가단의 점검 결과 13개 기관은 민간심사단이 개선 권고한 559개의 과제를 모두 이행했다.
안도걸 차관은 "빠른 시일 내 안전관리 미흡 공공기관이 개선 필요과제를 이행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해당 공공기관장의 적극적 개선 의지였다"면서 "다만 이는 안전 혁신의 첫걸음일 뿐이며 중대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CEO(최고경영자)의 안전관리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경영 우선순위 설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사적인 안전관리시스템을 확립해 최일선 작업현장까지 안전활동이 이뤄져야하는만큼, 내년부터 안전관리등급 평가 대상 98개 공공기관장은 산업안전보건공단에 신설될 예정인 '안전 책임경영 리더십 전문 교육과정'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교육과정 설계 시 유사 유형의 작업 현장을 가진 공공기관을 동일 과정으로 편성해 기관장 간 안전 관련 정보와 우수사례 공유·확산이 될 수 있도록 실전형 프로그램을 신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내년부터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에 대한 안전관리등급을 공공기관 경영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점검·평가를 통해 개선 조치된 사항이 실제 작업현장에서 작동되는 지 여부를 지속 점검할 방침이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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