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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장 책임 강화·경영평가 반영…공공기관 회계오류 손본다

등록 2021.12.29 14:15:08수정 2021.12.29 17: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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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17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 개최

공공기관 회계직 우대 채용…전문 교육 실시

제무제표 작성 책임 공공기관장으로 명시화

기관장 책임 강화·경영평가 반영…공공기관 회계오류 손본다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정부가 공공기관 회계오류 발생이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전문적인 회계·결산 교육을 실시한다. 공공기관 내부 회계 책임을 강화하고 회계 운영실적을 경영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정부는 29일 개최된 '제17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 회계 신뢰성 제고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공공기관 결산자료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종합 결산 작성 및 감사원의 검사 과정에서 회계오류 발생이 반복되자 공공기관 직원의 회계 역량, 내부 회계 책임, 외부회계 감독 강화 등 회계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공공기관 회계직원이 재무제표 작성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문적인 회계·결산 교육을 반복 실시할 계획이다. 또 공공기관 회계직원의 장기근속을 유도할 수 있도록 회계직 우대 채용, 근속보장 및 보상체계 운영실적을 내년 경영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다.

공공기관 내부 회계 책임도 강화한다. 재무제표 작성 시 과도한 외부 의존, 책임 논란 해소를 위해 재무제표 작성책임이 공공기관의 장에 있다는 것을 명시한다. 또 공공기관이 회계감사 전 외부감사인에게 제출하는 재무제표를 소관 부처에도 제출하도록 의무화한다.

공공기관 내부의 회계 관리 통제 절차 운영 내실화를 위해 운영실적을 경영평가에 반영하고 내부회계관리제도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외부 회계 감독 기능 내실화를 위해 감사인 선임위원회 운영 규정의 마련·이행 상황을 경영평가에 반영하고 2022년 공공기관 특성에 맞는 '감사인선임위원회 운영지침' 신설을 추진할 방침이다. 민간기업의 표준감사시간제 등의 사례를 분석해 공공기관형 표준감사 시간제 도입도 검토한다.

공공기관 결산시스템 고도화도 추진한다. 2011년 구축된 현재의 시스템은 단순 결산 수치 입력 및 조회만 가능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24년까지 공공기관 결산시스템을 완성할 계획이다.

통합결산서 산출, 재무 정보 분석 기능구현 등 공공기관 결산 프로세스 자동화를 통해 재무정보에 대한 분석 기능을 강화하고 정책 의사 결정의 활용성도 높일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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