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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혁신도시 10년] 16개 공공기관 안착…인구 4만명 눈앞

에너지신산업 거점 부상…"자부심 넘치는 자족도시로"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2023-08-06 08:10 송고
편집자주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로 개발된 나주 빛가람혁신도시가 올해 조성 10년차를 맞이했다. 한전 등 16개 공공기관이 입주하며 명실공히 에너지 신산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혁신도시의 발전상과 현실, 미래비전을 5회로 나눠 싣는다.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전경.(나주시 제공) /뉴스1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전경.(나주시 제공) /뉴스1

16개 공공기관이 안착하면서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는 현재 인구 4만명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2005년 6월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계획이 최종 발표되고 그해 11월 현 입지가 최종 확정되면서 현재까지 빛가람혁신도시 조성에는 총 1조417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10년 전인 2013년 3월 우정사업정보센터 개청으로 빛가람혁신도시가 막을 올렸다면 이듬해 12월 한전 본사가 이전하면서 진정한 혁신도시 시대가 열렸다.

한전은 2022년 말 기준 총자산 234조8000억원, 매출액 71조3000억원, 임직원수 2만3728명으로 국내 최대 공기업이다.

이전한 16개 기관 가운데 중앙부처 소속은 우정사업정보센터, 국립전파연구원, 농식품공무원교육원 등 3곳이다. 공기업은 3곳으로 한국전력공사, 한전KPS, 한전KDN이다.
준정부기관은 5곳으로 한국전력거래소,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이다.

기타공공기관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한국콘텐츠진흥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등 5곳이 혁신도시에 자리하고 있다.

이들 16개 정부 공기업‧공공기관과 더불어 연관기업, 연구소, 대학 등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전남연구원,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을 포함해 전남도와 나주시 소속 공공기관 27곳도 혁신도시에 둥지를 틀면서 세계적인 에너지신산업의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 기관들과 함께 인구 5만명, 2만 가구의 자족형 독립신도시를 목표로 도심은 점차 제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나주 본사.(한전 제공)/뉴스1 © News1
한국전력공사 나주 본사.(한전 제공)/뉴스1 © News1

현재까지 혁신도시에는 주택 1만6000여호가 들어섰고, 초중고 10개소, 유치원 7개소, 어린이집 50개소가 세워졌다.

종합병원 1개소를 포함해 병의원은 33개소가 들어섰고 약국도 12개소가 운영 중이다.

편의시설도 꾸준히 들어서면서 학원 167곳, 금융기관 28곳, 음식점 642곳, 편의점‧마트 96개소가 영업 중이다.

문화체육시설 역시 속속 들어서면서 도서관을 비롯한 문화시설 31개소, 체육시설 64개소가 운영 중에 있다.

7월말 기준 혁신도시가 자리한 나주시 빛가람동의 인구는 3만9444명으로 4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혁신도시 조성 전인 2013년 12월 8만7000명까지 하락했던 나주시 인구는 혁신도시 인구 유입으로 현재 11만7000명까지 증가한 상황이다.

전남도청이 옮겨간 무안군을 제외하면 전남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늘어난 도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6일 "혁신도시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빛가람혁신도시를 자부심 넘치는 자족도시로 만들어 간다는 구상"이라고 말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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