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공공기관 경영활성화방안 포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영평가·동반성장 두 마리 토끼 잡았다

[공공기관 경영활성화방안 포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영평가·동반성장 두 마리 토끼 잡았다

기사승인 2023. 10. 31. 06: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경평 재무지표 확대에도 'A등급' 달성
유휴부지매각·경비절감 등 부채비율 관리로 수익유지
동반성장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등급 달성 등 효율 운영
노후산단 혁신 등 정부 중점사업 역량강화 나서
basic_2021
basic_2021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유휴부지매각, 경비절감 등을 통해 재무성과 비중이 늘어난 이번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지난해보다 2계단 상승한 A등급을 달성했다. 동반성장평가에서는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해 효율적인 기관 운영과 함께 지역과의 상생협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경영평가에서는 재무성과가 10점에서 20점으로 늘어나고, 사회적 책임 부문이 25점에서 15점으로 축소됐다. 특히 영업이익, 부채비율, 사업비집행률, 일반관리비 관리 등이 재무성과 지표를 크게 좌우했다.

30일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산단공의 지난해 매출액은 7058억원으로 직전년도 4897억원 대비 44%가량 증가했다. 최근 5개년 평균 매출액은 5302억원 수준이다. 특히 부채비율은 2018년 106.59%, 2021년 60.77%에 이어 지난해 38.26%까지 줄였다. 지난 2019년 오송단지 관련 공동사업비·수입을 조기정산했고, 분양대금을 조기 회수하면서 매출이 발생함에 따라 부채가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산단공 관계자는 "흑자를 달성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지난 2018년 울산단지 매각에 이어 2019년 오송단지 준공, 2021년 벤처센터 등 매각이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 산단공의 당기순이익은 2017년 149억원이었으나 2018년부터 꾸준한 유휴·저수익 자산 매각을 통해 2022년 결산기준 875억원까지 늘었다.

산단공은 오는 2026년까지 △반월지원회관 △익산 산단 재개발 부지 △서울운동장 부지 △시화 부지 △다솜아파트 △구조고도화부지 등 유휴·저수익 자산의 순차적인 매각을 통해 부채규모 3215억원 감축에 나선다. 이외에도 신규 지출 수요(사업)에 대한 예산심의 및 투자심사 강화를 통해 2026년까지 부채규모 111억원 이상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일환으로 경영지원비와 인건비를 제외한 경상경비 부문에서 12% 이상 절감을 추진 중이다.

자산 매각, 경비절감 등을 통해 얻은 안정적 재무를 기반으로 산단공은 산단의 ESG경영 확산과 노후산단 리모델링 등에 나선다. 먼저 노후산단 공동화 지역과 휴폐업공장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여가 집적공간 조성으로 청년 유입 유도와 창업 거점화를 구축한다.

이처럼 역량강화에 힘쓰는 동시에 △디지털·친환경 공정 전환으로 중소기업 기술력 강화 △현장 맞춤 ESG·해외판로 지원으로 중소기업 지속 성장 기반 마련 △규제개선 및 공정거래 환경 조성 등을 추진하며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그 결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에서도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산단공은 중소기업의 기술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 공정 가상설계 시뮬레이션 센터 등을 구축해 개발비용 68억 절감에 기여하고, 친환경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위해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을 230개사에 보급했다.

또한 중소기업 해외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수출타깃기업(181개사)을 선정해 컨설팅 및 상담회 등을 통해 수출금액 225만 달러 달성을 지원했다.

이외에도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산업단지 관련 규제 애로를 300건 발굴하고 총 40건의 법령을 개정하는 등 민간주도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하도급 업체 대금 지급 보증을 위한 상생결제 제도를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한 총 50억원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안정적 대금 회수 및 경영자금 흐름을 지원하기도 했다.

특히 산단공은 중소기업 ESG 인식개선 및 대응지원을 위한 'ESG 자가진단 서비스' 도입으로 중소기업 142개사에 ESG 수준 진단과 맞춤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ESG 경영 준수율 23.9%p를 개선해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공단이 입주기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해 혁신성장과 지역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를 평가받아 감사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산업단지를 디지털·저탄소 혁신공간으로 전환하고 기업 혁신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선도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산단공은 오는 2026년까지 △스마트그린지수 100점 △산업단지 ESG 경영 확산 △일자리 5만명 창출 △동반성장평가 최고등급 △청렴도 최고등급 △재무건전성 확보 등 산업단지 혁신 성장을 이루고, 기업과 국민 신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공동기획]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