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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공기관 일자리 80%는 '청년 몫'...전체 채용 전년比 10%↑

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06 16:00

수정 2024.03.06 16:00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청년고용 간담회 개최

(서울=뉴스1) = 김언성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30년 국채선물 상장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4.2.19/뉴스1 /사진=뉴스1화상
(서울=뉴스1) = 김언성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30년 국채선물 상장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4.2.19/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올해 공공기관 신규 채용 규모는 약 2만4000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대비 10% 늘어난 규모다. 이 중 80%인 2만명 가량은 청년채용으로 채울 계획이다.

김언성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은 6일 무역보험공사에서 공공기관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공공기관 청년고용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청년고용 규모가 큰 13개 주요 공공기관이 참석해 청년고용 실적 및 금년 채용계획 등을 공유하고 청년고용 관련 애로사항 해소방안을 논의했다.

공공기관은 올해 전체 채용 목표를 지난해보다 10% 올려 잡았다. 김 재정관리관은 "공공기관은 청년고용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청년고용을 확대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며 "차질없는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기재부도 공공기관이 신규채용 여력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육아휴직자 대체 충원 활성화 등 관련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대국민서비스 수준 향상, 국정과제 등 핵심사업 추진에 필요한 인력 소요를 수시증원 등으로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김 재정관리관은 "올해부터 신규채용 및 청년인턴 운영 성과가 우수한 공공기관에 대한 경영평가 가점을 신설해 기관 인센티브를 강화했다"며 "기관에서도 퇴직.이직 등 자연감소분을 적극 활용하고, 채용시기를 앞당기는 등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채용 확대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재부는 청년고용을 포함한 신규채용 실적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공공기관 간담회 등을 통해 채용 과정의 애로사항을 지속 발굴.해소해나갈 계획이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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